HOME > 전통문화예술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조선의 기록 세계의 유산, 수직상체일기
임지혜기자 기사입력  2019/10/01 [09:24]
광고

[아시아문예일보 문화=임지혜기자]오는 10월 11일과 13일 일곱시에/ 전주무형유산원에서는 2019 대한민국 무형문화재 특별공연으로 “조선의 기록 세계의 유산<수직상체일기>”를 개최한다.


1592년 임진왜란으로 내사고인 춘추관사고, 외사고인 충주사고, 성주사고에 보관돼 있던 조선왕조실록은 왜구에 의해 무참히 모두 불타버렸다. 경기전의 전주사고까지 피해를 입으면 조선왕조실록은 명맥이 끊기는 절박한 상황이었다.

 

선비 손홍록(당시 56세)/ 선비 안위(당시 64세)/ 경기전 참봉 오희길/ 방어사 곽영 등이 전주사고에 모여, 조선왕조실록을 어디에 숨기는 것이 가장 안전 할 것인지 논의하였다. 마루 밑에 숨길 것인가?, 뱃길로 변산에 숨길 것인가?, 내장산 깊은 곳에 숨길 것인가? 당시 전주사고에는 태조부터 명종까지 13대실록이 총805권 614책으로 47궤, 고려사 등 서책 64종 556책으로 15궤로 62괘가 넘는 어마어마한 분량으로, 말50필과 100명이 넘는 일꾼들이 있어야 할 것인데, 엄청난 물량과 자금은 어떻게 할 것인가?

 

가산을 팔고, 사재를 털어 경비를 마련한 손홍록과 안위는 사람이 많은 장터로 달려가 일꾼들을 모으기 시작한다. 마침, 장터 너른 마당에서는 사당패의 흥겨운 풍물놀이가 한창이이다. 노역꾼이 필요한 손홍록과 안위는 사당패의 곰뱅이쇠와 꼭두쇠를 만나 이차저차 설명하고, 사당패들을 노역꾼으로 부리기로 약속한다.

 

신록 830책, 고려사 등 서책 538책의 62괘짝을 50필의 말과 100명이 넘는 노역꾼들이 내장산 골짜기 응봉암으로 떠난다. 전주사고를 출발한지 7일만인 6월 22일 응봉암에 실록을 숨기고, 7월 1일에는 더 깊은 용굴암에 태조어진을 숨긴다.

 

수직상체일기<守直相遞日記>는  1592년 6월 23일부터 1593년 7월 9일까지 내장산 깊은 곳에서  손홍록과 안위가 수직(불침범)을 서며 기록했던 일기로 손홍록이  143일, 안위가 174일, 두 사람이 함께 53일로 총370일간 수직했던 위대한 조선선비들의 기록이다. 안위가 6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자 손홍록은 1597년 정유재란때에도 실록을  묘향산 보현사로 옮기고 혼자서 수직을 서며 전주사고의 조선왕조실록을 지켜냈다.
 

사재까지 털어가며 헌신을 아끼지 않았던 조선선비 손홍록과 안위가 지켜낸 조선왕조실록은 1997년 UNESCO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었다.

 

조선선비들의 위대한 기록인 수직상체일기<守直相遞日記>는 남사당패의 줄타기, 버나놀음, 살판놀음, 차력놀음 등 다양한 기예와 농악, 소리꾼의 판소리가 어우러지며, 북한 작곡가 최성환의 아리랑 환상곡을 이경섭의 지휘로 감상하면서 평화를 기원하고 마무리한다. 조선의 기록 세계의 유산 수직상체일기<守直相遞日記>는 UNESCO 등재 한국의 인류무형유산 걸작을 극의형태로 꾸며 공연하게 된다.

임지혜기자 k-ala@naver.com


 

트위터 트위터 미투데이 미투데이 페이스북 페이스북 요즘 요즘 공감 공감 카카오톡 카카오톡
임지혜 방송연예 기자
글러벌시대! 세계속의 한국! 한국 속에 세계화를 열어갈 아시아문예일보!
GDNtv olleh ch.886 보도국 아나운서
기사제보 k-ala@naver.com
 
광고
기사입력: 2019/10/01 [09:24]  최종편집: ⓒ 아시아문예일보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한국무형유산개발원, 관련기사목록